Natura Cafe | Poomjai Garden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3/14 11:01

Natura Cafe
Poomjai Garden

최근 방콕을 찾는 여러 여행 블로거들 사이에서 방콕에서 꼭 가봐야 할 카페/레스토랑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곳이 있다. 생소한 이름과 위치에 있는 Natura Cafe. 품짜이가든. 우리 교민들에게는 생소한 위치라고 할 수 있는 팔람2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을 지나 과일 농원을 지나 레스토랑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분주한 도시 한가운데 고요한 오아시스에 온 듯한 기분이 드는 이곳은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짧게나마 모든 복잡함을 잊고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이제는 태국에도 거의 남아있지 않은 라이치(리치)농장이었던 이곳은 대대로 각종 희귀 과일과 야채 등을 생산하던 농장이었다. 100년 된 라이치 농장은 팔람2 방쿤티얀 지역에서 꽤나 유명한 농장이었다. 농장을 이어받은 딸은 지역 사회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 지금의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농장을 탈바꿈 시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우리 조상들은 대대로 정원사였습니다. 과거 이 지역은 전체가 라이치 농장이나 다양한 식물 정원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시 공동체로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건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2006년은 이 지역에 많은 변화를 일으킨 해였습니다. 부모님은 연로하셨고 더 이상 정원을 돌볼 수 없었습니다. 주변의 황무지와 쓰레기 하치장이었던 땅을 구입해 농장을 확장해 새로운 미래지향적인 농장을 만들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라마9세의 자급자족경제의 원칙을 통한 새로운 이론의 농업, 혼합정원 등에 큰 영감을 받은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했던 부모님의 농장을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사랑받으며 영원히 보존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오래된 라이치 정원 인근은 쓰레기로 가득찬 황무지였다고 한다. 이를 치우는데만 2년이 걸렸다고. 점차적으로 7라이(1라이 약 480평) 이상의 땅을 확보한 후 정원의 이름을 정할 때 자신들이 하고 시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자랑스럽다는 의미로 ‘품짜이 가든’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품짜이는 자랑스럽다는 뜻의 태국어이다.

초창기 새로운 방식의 농장을 개발하던 시기에는 주로 주변 지인과 친구들이 회사의 워크샵과 소모임 등에 활용했었다고 한다. 점차 농장 체험, 유기농 요리하기, 동호회 모임과 회사와 정부기관 모임 등에 활용되던 품짜이 가든은 예약제로 운영되었지만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일반 손님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자 지금의 Natura Cafe라는 이름을 걸고 일반 손님들을 받기 시작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태국 관광청이나 문화홍보부에서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새로운 표본으로 연구되기 시작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면서 새로운 관광지 개발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과정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이다. 버려지고 잊혀진 지역을 개발하고 그 특성에 맞게 탈바꿈 시킴으로써 새로운 관광지 또는 명소로 발전시키는 방법은 매우 이상적인 관광지 개발 방법이 될 것이다.

Natura Cafe에서는 다양한 유기농 야채와 과일을 자체 생산해 레스토랑 레시피에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곳의 메뉴에는 채식 및 비건 음식 옵션도 많이 있다. 특히 유기농 닭고기와 태국 허브와 향신료를 혼합한 그린 커리와 레드커리는 그 풍미와 매운 맛 그리고 단맛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품짜이가든 안에 Natura Cafe와 품짜이 가든이 있고 음료와 디저트만 판매하는 카페가 따로 있다. 그리고 그 카페 바로 옆에는 수로가 있어 관광객을 태운 수상보트가 지나다닌다. 카페 손님들이 원할 경우 해당 보트를 임대할 수 있으며 가격은 600~700바트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 보트는 주로 인근 관광명소 서너군데를 다니며 관광객들에게 방쿤티얀을 안내한다.


전체적인 레스토랑 분위기는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나무로 장식되어 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로칼 식물들과 장식품들로 꾸며진 전체 정원의 모습은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특히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들이며 낮과 밤 모두 멋진 장면을 연출 할 수 있다. 저녁놀이 지는 무렵인 오후 4~7시 사이에는 정말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레스토랑 구역에서도 음료를 주문할 수 있지만 강가쪽 카페에 더욱 많은 메뉴와 디저트가 있으므로 꼭 들려볼 것을 권한다.

메뉴


Grandma’s spicy-pomelo salad mixed with slow roasted coconut and spices (할머니 레시피 포멜로 샐러드) : 140바트


Crab Fried Rice from Surrathani(수라타니 게살 볶음밥) : 350바트


NorthEastern Sausage(이싼 소세지) : 160바트


Clear soup with garden ivy gourd and minced pork(맑은 국물과 돼지고기 경단) : 180바트


New Zealand Grassfed Striploin with spicy tamarind sauce  (뉴질랜드 소고기와 타마린드 소스) : 310바트


Massman Curry(마싸만 커리) : 닭 240바트 / 소고기 300바트

페이스북 : facebook.com/NaturaBKK
영업시간 : 10AM - 6PM간(휴일은 페이스북에 공지)
TEL : 08-5123-1386